숙소에 짐을 놓고 샤워도 필요없고 걍 바로 식당으로 고고씽

저녁도 여행사에서 미리 알아간 곳.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맛있다고 유명한 곳이라 했다.
맛있는 밥과 저녁 놀을 조명으로 바다 바로 옆에서 먹는게 포인트!

여기서 먹는 거다. 딱 저녁 해가 떨어지고 있다.
저녁이 되니 바람이 제법 불어서 별로 덥지 않다.
나의 목표는 새우님과 게님을 영접하는  것. 친구 A의 목표는 굴님을 영접하는 것ㅋㅋㅋㅋㅋ
이것저것 주문하고 나서 - 가이드 언니가 더 시켜보라는 걸 말렸다. 배 찢어지면 어쪄려고;;


바다가 진짜 딱 한걸음 사이다.
태국에 왔으니 태국 맥주 하나 시켜놓고 밥 기다리는 동안 해는 서서히 지고... 해가 수평선을 꼴딱 넘어가니 갑자기 어두워진다.

한 상 떡 차려진 상태. 저 실한 새우님을 보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람이 제법 불어 머리가 엉망이다.)

                             솜땀(일거다) 태국의 김치. 이집은 진짜 맛있었다. 단 너무 매웠다. ㅠㅠㅠㅠ

                   가운데 접시에 있는 건 새우 회다. 새우님이 야채에 살짝 가렸다.
                   그리고 아리따운 굴님.
                    굴은 반으로 쪼개서 (한개는 넘 크니까 ㅇㅇ) 마늘 말린거 비스무리한거와 야채를 얹고
                    매운 소스를 살짝 얹어 먹는다. 환상적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담에도 꼭 먹고 말리라. 푸 팟 퐁 커리.
                         카레에 게를 넣은 럭셔맄ㅋㅋ한 음식. 엄청 부드러운 카레맛과 게맛이 잘 살아있다.
                         사실 이거랑 밥만 있어도 푸짐한 한끼인데....

느긋하게 파도소리와 바람을 즐기면서 배를 가득 채우고 이제 갈 곳은 배를 비워줄 시장
원래 현지인 위주의 야시장인데 알려져서 관광객이 제법 오는 모양. 흥정은 필수...지만 말이 통해야;;
계산기나 영어로 흥정. 좀 느긋하게 구경하면 좋겠지만 당장 낼 입을 옷을 사야한다.
미션이 걸리니 맘은 바쁘고;;; 시장 구경후에는 발마사지 예약을 해놨다.
꽤 맘에 드는 나시하나랑 걍 휴양지니까 용서가 되는 원피스 두벌과 쪼리를 샀다.
사실 파타야 해변이니까 입을 수 있는 끈나시롱원피스 이런걸 사고 싶었으나 물놀이 하러 갈 것도 아니고 낼 오후엔 방콕으로 가버리니...
악세서리를 사겠다는 친구 A는 아주 싸지 않은 가격에 걍 몇번 흥정하더니 넘어가고 스커트를 하나 사는 걸로 땡.

아오..발이 참 아프네...할 쯤 발 맛시지 받으러 헬쓰랜드로 갔다.
헬쓰랜드는 엄청 큰 맛사지 체인점인데 운 드럽게 나쁘기 전에는 대체로 만족한다는 듯.
우리? 음청 만족했닼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 편해서 갖고 싶은 푹신한 의자와 시원한 맛사지. 젠장. 나 여기 한달만 살면 안될까.
진짜....1시간 동안 천국을 맛봤닼ㅋㅋㅋㅋ음ㅋㅋㅋㅋ과장이 좀 심한가?

여행오기 전날 프린트한 간단한 태국말 중 기억나는건 숫자 몇개랑 좋다, 아프다, 살살, 세게... 마사지 받으면 쓸 말 대여섯개. 근데 이거 쏠쏠히 잘 썼다.
맛사지 아줌마들은 앉으세요 아파요? 간지러워요? 딱딱해 ㅋㅋㅋㅋ 엎드려요 돌아누워요 등등 한국말을 참 잘한다. 대단하고 존경스럽다.ㅇㅇ 단 영어는 전혀 안통한다 ㅠㅠㅠㅠㅠ
시원할 때 우리말로 안하고 태국어로 '디' 라고 했더니 아줌마들이 너무 좋아하시고... 막 손짓 발짓으로 조금씩 이야기를 했다. 정말 태국어 하나도 모르지만 쓰려고 몇개만 외워왔단 느낌이 드는 발음으로 한단어씩 하는게 맘에 들었나보다. 다들 디게 잼나 하시며 말도 가르쳐주시고.
가면 태국 좋다고 태국사람 착하다고 맛사지 진짜 좋다고 홍보많이 하고 또 오란다.
맛사지 여러번 받았지만 매번 그랬다. 음. 이것도 서비스인가? ㅎㅎㅎㅎ

다리의 피로가 싸악 풀려서 다시 기운이 쑥쑥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뽀송뽀송한 상태로 군것질 거리 사러 나갔다.
그리고 나가는 김에 밤바다도 보러 간다.
누가 10분만 걸으면 된다 했든가...사실 길을 모르니 좀 멀어보였는데 담벼락 구경도 하고 걷다보니 바다가 나왔다. 파타야의 밤바다...
사람들이 많다.
어디 간단한 카페나 호프집에 들어갈까도 했는데.... 분위기 맞는 곳은 보이지 않아 그냥 맥주랑 안주 사들고 숙소로 돌아왔다. 우린 차분하고 조용하고 무드있는 곳이 좋다.

                  전리품 ㅎㅎ
                소문으로 듣던 대형 요구르트!! 맥주보다 크다!!!
                 편의점에 갔는데 과자류는 대체로 일본거여서 패스하고.. 안주들은 오징어포...인데 약간 바삭하고 쫀득한데 양념이....맵다. 태국음식은 한국음식보다 맵다.ㅇㅇ 그치만 제법 맛있다. 
                맥주도 맛있다. 한국와서 사온 안주랑 맥주를 마셨는데 맥주가 짜다ㅠㅠㅠㅠㅠㅠㅠ

                  베란다에 나가서 야경을 보면서 한잔. 아아~~ 이것이 여행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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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모드/태국 | Posted by 모노* 2010/03/26 02:47

태국(파타야-방콕) 첫째날 낮

차안에서 빅씨에서 산 썬오일을 처발처발하면서 가이드언니한테 어디를 가면 좋겠냐고 물었다.
원래 파타야 오면 산호섬에 가는게 정석인데 한국에서 대충 일정맞춰봐도 산호섬은 반나절밖에 못가는데 그곳은 담에 하루 느긋하게 즐기려고 패스패스.
삭막한 겨울에서 왔으니 푸른 자연을 보고 싶어 여행사에서 본 경치좋다는 실버레이크를 가고 싶고 나머지는 그냥 알아서 데려달라고 했다.
수상시장 갈래? 그러길래 어... 괜찮냐 했더니 볼만하다니 일단 고고씽
좁다란 배타고 좁다란 물길 타고 과일이나 자그마한 기념품을 사는 거라 알고 있어서 안가려고 했는데 뭐..

            이렇게? ^^ 
            이거 돈내고 타고 한바퀴 돌수도 있는데..... 더워 -_- 
            차에서 내려 들어가면서 몇분후에 만날까 하는 가이드언니에게 걍 30분이면 충분하다구.
            많이 안돌아다닐거라구 ㅠㅠㅠㅠㅠㅠ 그러나 들어가서 길을 잠깐 헤매면서 뭐..살짝 초과?
            
          
입구가 보이는데 커다란 버스도 꽤 있고 저 멀리서 걸어오는 동양인 무리.
아.. 맞다. 지금은 음력 설. 얘네들도 설.
이후 어딜가나 중국인들 홍수....였겠지만 우린 일반 관광루트랑은 좀 달리 돌아다녀서 많이는 만나지 못했다.

몇군데 가게에 들어가 찍은 사진도 있는데 갑작스런 더위에 제정신이 아닌 얼굴이 넘 크게 찍혀 있어서 생략.
입구에 있던 파타야의 대중교통 중 하나. 버스처럼 노선이 있긴 한데 흥정을 하면 택시역할도 해준단다.
원래 함 타볼까 생각도 있었는데 ...어.... 그냥 말자. 태양은 쨍쨍이고 아스팔트 열기는 올라오고 먼지는 날리고...타볼까 하는 생각은 전혀 안들고 그냥 구경하는 걸로 만족. ㅋㅋ

맛있다고 해서 얼른 사먹은 코코넛 아이스크림인데 견과류 토핑이 살짝. 더운날 먹기엔 짱 >ㅁ<
아. 하나만 먹은게 지금에 와선 후회가 된다. 한개 20바트니까 7~800원이다.
그리고 옆에 쪼개놓은 건 코코넛. 일단 태국에 와쓰니 먹어봐야지 ㅎㅎㅎ
근데 가이드 언니는 '이곤요... 맛이...오....' 어물어물하길래 ㅋㅋㅋㅋ 밍밍하다구요? 그랬더니 ㅇㅇ !
뭐 상상한것 정도로 밍밍한 맛인데 뭐랄까 나름 뭐. 조미료맛(?) 나는 것보다 훨 낫지.
근데 뭐 두어번 쪽쪽 빨고나니까 없어져서 섭섭해 안에 있는 과육은 못 먹냐 했더니 반으로 쪼개줬다.
그리고 스푼으로 긁어 먹는데.... 뭐.... 담엔 그냥 과즙만 마셨다는 ㅋㅋㅋㅋ

그 담은 그 유명한 금불상.
바로 옆에 실버레이크가 있어 가는 길에 들렀다.
14k 금을 바위산을 깎고 레이저로 깎아 금을 발랐... 후덜덜하다. 음.
국왕이 있는 나라는 뭐 좀 틀리네.

여기서 가이드 언니가 방콕의 원래 이름을 말해줬는데 한 100음절 쯤 되는 거 같았다.
한번 더 얘기해달래서 녹음하고 싶었는데 까먹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 500m 이동하면 바로 실버레이크.
사실 어떤 곳인지 모른다. -ㅁ-;;;
이히. 근데 생각보다 훨 좋다. 뭐 돌아다니고 이런 곳은 아니고

                                                  이걸 (포도쥬스) 들고

이런 경치를 보는 것이 전부이다.
멀리 보이는게 실버레이크.

벤치 전후.
                                오른쪽 뒤쪽에 보이는 산이 아까본 금불상


기타 등등....

여긴 사실 포도밭. 그래서 포도쥬스가 있음.
아까 마신건 한잔에 30밧.
차안에서 초췌한 얼굴로 마시고 있는 건 병인데 100% 포도즙. 60밧
 3병 샀다. 이히. 시가지 가는 차안에서 츕츕.
여기가 여행동안 찍은 사진이 제일 많다.
그냥 세월아 네월아 앉아서 사진찍고 바람쐬고 ...이게 휴식 여행의 참맛이지 뇨롱~~ 이럼서.
움직이기 싫었지만 ^^ 저녁시간이 돌아오므로 슬슬...


글고 이제 또 가이드 언니가 태국 왔음 코끼리 한번 타야지 그래서 코끼리 트래킹 하러 고고씽.
중국인들이 득드글드글했는데 삐집고 들어가 탔다.
 

       기념사진도 찍고.
       첨에 많이 흔들려서 오우오우 거렸더니 안으로 모여 앉으라하고..재밌어하니까 
       코끼리 조련사가 앞에 앉아 노래를 불러줬다. ㅇㅇ



요렇게 높은 곳에 올라가서 타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 사이에 놀란 얼굴로.

이제 저녁먹으러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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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모드/태국 | Posted by 모노* 2010/03/25 02:13

태국(파타야-방콕) 첫날 아침

음 한달이 훨 넘어서 쓰는 여행기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컴터할 시간이 없는건 아닌데 왜 이리 게으름을 피는지;;;
(이젠 거의 기록용이라 걍 생각나는데로...반말로 일단 써보렵니다)

첫날 아침이라 해야하나 둘째날 아침이라 해야하나 암튼 헷갈리는 밤출발 일정.
암튼 도착해서 첨 맞이하는 아침이니까 첫날 아침.

샤워하고 양치하고 사진도 좀 찍고 대충 어떻게 놀까 의논도 하다가 3시(현지시간)쯤 잠들어서
과연 아침에 제대로 일어날까 했지만 원래 여행오면 평소와 달라지는 법
8시 반쯤 음악이 울리면서 먼저 눈을 뜬건 나.
이상하게 여행만 가면 인간이 달라진다. 평소에도 이러면 좀 좋으련만.
암튼 A를 깨워놓으니 누가 문을 두드린다.
큼직한 그릇에 담긴 죽!!
계란죽인거 같던데. 원래 간단한 간식이 나온다고 들었는데 죽은 너무 반가웠다.
반나절만에 30도 넘는 온도차에 아플까봐 걱정되었는데 일단 뜨끈한 죽으로 시작.
먹고 나니 이번엔 뭔가 손에 든 마사지사가 들어와서 씻으라고 권한다.
시키는데로 훌떡훌떡 옷 벗고 ㅋㅋㅋㅋㅋ 샤워하고 머리도 감고 침상에 누웠다.
코스는 ...스파.....그러니까 목욕인...거지?
일단 샤워하고, 소금 꿀 스크럽. 먼가 끈적하고 갈색을 몸에 듬뿍발라주고 문질러준다.
팔 하나에 바르고 문지르고 천을 일단 덮어주고 다른 팔..몸이 식지 않게..이런식으로 해준다.
그러고는 자쿠지 욕조에 그대로 풍덩. 원래 밀크욕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밀크는 없고 거품욕.
그리고 샤워하고 다시 침상에 눕고 이번에는 오일을 발라서 맛사지. 아 오일맛사지 늠 좋아 ㅠㅠㅠㅠㅠㅠ
오렌지 오일을 발라 전신 맛사지하고 ...그리고...어.... 아. 얼굴 좀 만지고 마무리로 스킨케어 발라주고.
        젤 안쪽 왼쪽은 샤워부스, 오른쪽에 욕조, 침상 2개. 배게있는 부분이 동그랗게 뚫려 있다.

그리고 이 코스에만 제공하는 점심식사. 9시 일어났던거 같은데 점심 먹으라고 나가는데 시간이 벌써 12시.
가이드가 로비에 와서 기다리고 있길래 일단 인사하고 밥먹으로 식당으로 고고고
울 집에서 먹는것 보다 더 푸짐한 밥상 ^^ 이다. 주인장 아줌마의 이런저런 조언 들으면서 밥 한그릇 뚝딱하고 다시 로비로. 팁은..200밧 줬던가?
            낮에 찍어 본 복도.
            넓고 조용하고...분위기가 참 좋았다. 둘러볼 정신이 없었다는게 아쉬움 ㅠㅠㅠㅠ


가이드는 나이대가 우리보다 조금 높은 몸집이 자그마한 언니였는데...이름은 '애'
첫만나는 사람과 가장 친해지는 방법은 일단 수다인데 ㅠㅠㅠㅠㅠ 생각보다 좀 말이 안통하는 ㅠㅠㅠㅠㅠㅠ
말이 안통하는 곳으로 여행을 가는게 첨이라 서로가 좀 익숙치않아 의견전달에 미스도 좀 나오곤 했지만
없어서 했을 고생을 생각하면. 어휴. ㅋㅋㅋㅋㅋ
그리고 중요한게 바로 '차'

여긴 택시가 없는 파타야!!! 삼륜차 비스무리한 쏭테우라는 걸 타야한다는데...
스파라벤더를 나와 차를 타는데 ...어엌ㅋㅋㅋㅋㅋ 햇빛잌ㅋㅋㅋㅋㅋ
대구사람이 더위를 무서워할쏘냐 했던게 ㅠㅠㅠㅠㅠ 무섭다.
적도로 한층 다가가서 그런지 해가 굉장히 가까운듯한 느낌.
이런 날씨에 말도 안통하고 지리도 모르는데 헤매었을거란 생각을 하나...어우....
                   3일 동안 너무너무 고마웠던 차 ㅠㅠㅠㅠㅠㅠ
                   진정한 여행...의 정의가 뭘까 싶지만, 너무 편해서 여행의 맛이 좀 달랐다.
                   이번엔 목적이 휴식 이라서 너무 괜찮은 선택이었는데 담에 간다면....
                    담에 간다해도 고민할 듯 ㅠㅠㅠㅠ 차와 가이드가 있는 여행 늠 좋아 ㅠㅠㅠㅠ


가이드가 어디 갈래요? 라고 묻는데 대충 우리 계획 - 그냥 적당히 보고 목적은 쉬는 거니까 추천 좀 -
을 전하고 일단 썬크림 사러가자고 했다. 허.
빅씨라고 울 나라같으면 이마트 같은 곳인데 가까이 있대서 그리로 가서 썬크림과 가능하면 당장 낼 입을 옷과 신발도 살 계획.....이.....
뭐. 평소에 빠릿빠릿하게 쇼핑을 해본 아해들도 아니고 -_-;;;;
미리 짐작은 했지만 생각보다 물가가 싸지는 않다. 길거리 간식이나 간단한 식사는 몰론 싸지만 그 외 생필품은 우리나라나 비슷하다. 태국에는 공장이 없어서 공산품은 죄다 수입해서 그렇다고 한다.
그래서 옷구경 좀 하다가...저녁에 야시장에 가서 다른건 사기로 하고 일단 썬크림부터.
몸에 막 치덕치덕 할거라 싼거 찾다가 스프레이식 썬오일이 저렴한게 있어서 두개 샀다.
한국에선 스프레이식이 제법 비싸서 ㅇ_ㅇ . 100ml는 안되는거 같은데 4천원쯤?

첫번째 목적지는 한국에선 가지말자...했던 수상시장 ㅋㅋㅋㅋㅋ 상상과는 달라서 색다른 경험이었다....는 담 포스팅에.
아따...참.... 말 많다. 

 - 첫 날 아침을 스파로 한건 너무 멋진 선택이었다. 정말이지 나를 여행파트너로 데려가는 자에겐 복이 있으맄ㅋㅋㅋㅋ (상황이 안 좋아지면 그땐 감당이 불감당이지만;;;;)
친구가 이걸 보면 승질내겠지만 (미앙) ;;;
첫날 아침부터 부지런히 바리바리 돌아다니는 것도 참 좋지만 쉬러 온거라
오전에 피로도 풀겸 산뜻하고 럭셔리하게 스파로 시작해서 이미 여행을 반쯤 한거 같더라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비싼 상품이었다. 흐~~
방콕 수안나품 공항에서 픽업, 파타야의 라벤더 스파까지. 1박하고, 아침 죽과 스파와 점심이 포함된 상품인데 좀 괜찮은 호텔비 정도에 이게 다 해결된다고 보면 된다. 흠.
담에 간다면 그때도 꼭 선택할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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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모드/태국 | Posted by 모노* 2010/02/22 01:56

태국(파타야-방콕)여행 첫날밤

태국 방콕의 수안나폼 공항은 ......
넓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넓다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엌ㅋㅋㅋㅋ
공항안은 냉난방이 아주 잘 되어 있어(태국은 큰 건물은 어딜가나 에어컨이 빵빵. 너무 빵빵해서 곤란할 지경)

현지시간 약 새벽 1시
요오오올심히 걸어가다보면, 미팅포인트가 나옵니다.
첫번째 숙소로 데려가줄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식 호텔은 아니고 스파를 하는 곳에서 우리처럼 새벽에 도착하는 손님을 위해서 재워주는 상품이 있어서 냅다 예약을 해놨죠. 초초 성수기라 일치감치 예야했는데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기 전이라 손님은 우리만 달랑. 엄....
옷을 갈아입고 공항밖을 나가자마자 ㅠㅠㅠㅠㅠㅠㅠㅠ 후..후....후덥. 걍 더운게 아니라 후덥덥
오밤중인데!! 대구의 열대야쯤 될 듯.
(그러나 가이드 언냐는 긴팔 가디건을 입고 왔;;)


12인승 밴을 타고 1시간 반을 달려 파타야에 도착.
가로수가 야자수야!!!
한국인 사장님이 친절히 이 오밤중에 맞아주신 곳은 라벤더 스파
                      ..........의 복도.

                           ~의 방. 여기서 잠을 자고 저 위에 두개의 침대에서 스파를 받을 예정
대충 씻고 잡니다.
난생 처음 스파란 걸 받아볼텐데 두근두근 기대 만빵
에어컨은 끄고 이불 푹 덥고 따뜻하게 잡니다. 몸이 잘 적응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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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모드/태국 | Posted by 모노* 2010/02/16 02:34

태국(파타야-방콕)여행 첫날


뭐가 이렇게 춥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방콕 수안나품 공항에 도착해서는 '뭐가 이리 덥나요'ㅠㅠㅠㅠㅠㅠㅠ 를 외쳤는데
3일만에 적응하고, 다시 돌아오니 여긴 너무 추워요.

출발 전에는 날씨가 따뜻했는데 목요일 비가 부슬부슬 내리면서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여행날 가장 반갑지 않은건 비와 ㅅㄹ와 복통이에요.
아 젠장 비가 옵니다.
휴가 첫날이라고 집에서 뒹굴뒹굴 구르다가 조그만 물통이 하나 필요해서 슈퍼에 나갔는데
읭? 어라 비가 온다? 어라 춥다?
부랴부랴 짐을 다 꾸려서 집에서 나와 택시를 탔는데
오 마이 가뜨!!!!
길이 막힙니다. 아저씨는 기차시간까지 빠듯할걸 이러시구 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평소에 25분이면 가는 길을 무려 1시간 가까이 걸려 도착.
기차는 빠이빠이. 다행히 곧 떠나는 기차가 있어서 잡아탔습니다.
택시 안에서 속이 타는 저도 저지만 기차역에서 기다린 친구에게 미안해 죽을뻔했습니다.
아...시작이...... 뭐 액땜했다 치고 ㅠㅠㅠㅠ

부산 김해공항 가는길에 해는 슬슬 지고 비는 눈이 되고 ㅠㅠㅠㅠㅠ


더운 나라 간다도 파카 안에 얇게 있었는데 어쩔....

김해 공항 도착해서 셀카


사실 한겨울에 살다가 한여름으로 간다니 이것저것 고민이 되더군요.
갑자기 여름옷을 챙겨야 하고 신은 어떻게 하며 언제 옷을 갈아입고 갈아입은 옷은 어쩌고...
뭐. 그때 그때 닥치는데로 상황에 맞춰서 하면 되지만 되도록이면 편하게 가고 싶었습니다.
어쨋든 이번 여행의 목적은 첨부터 끝까지 휴식휴식휴식입니다. (가능할지 모르지만;;;;)

일단 공항과 기내는 따뜻할테니 옷을 얇게 입고 겉에 파카를 입기로 했습니다.
공항에서 겉옷만 벗어서 가방에 넣어 수하물로 부쳤습니다.
가방에는 수안나품에 내려서 겨울스커트 대신 입을 여름스커트 한벌과 (상의는 블라우스만 벗으면 여름버전) 첫날 입을 원피스 한벌, 속옷 3일치가 들었을 뿐 텅텅비어 있습니다.
덕분에 파카 하나쯤 넉넉하게 들어가네요. 아. 지난 여름에 신던 샌들도 하나 넣었죠.
가서 입을 옷은 로컬시장에서 사서 입으려고 ㅋㅋㅋㅋㅋ 샌들도 버리고 갈까 했는데 혹시나해서 넣어갔습니다.

암튼 가벼운 옷차림으로 공항을 한비퀴 돌고 면세점도 구경하고....
뭐 -_- 면세점에서 살게 없다능 ㅠㅠㅠㅠㅠㅠㅠ



대기까지 걸어서 손에 넣은 비행기좌석.
대한항공입니다. 출발은 밤 9시
밤비행기인데 무조건 편한 자리!! 이러고 가놓곤 티켓팅할때 창가 자리로 드릴까요? 라고 물어보자 자동으로 YES가 나와버리더군요. ㅎㅎㅎ
그러나 아주 멋진 선택이었습니다. 가는내내 밤하늘에 별구경하느라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가끔 육지가 나오면 야경도 보고...... 밤비행기도 함 탈만 하군요.

평소에는 안마시던 맥주도 한캔씩 따고

안주는 허니땅콩이랑 여행의 설레임 >ㅁ<
저녁을 안먹어서 배도 고프니 술이며 안주며 잘 들어갑니다.
그리고 물이랑 쥬스도 마구마구 마셔줍니다.
출발후 1시간 반 후쯤 되니 드디어 기다리던 밥이 ㅠㅠㅠㅠㅠ

저는 닭, 친구는 소고기.
닭은 맛이 뭐랄까....삼계탕에서 건진 것 같은 맛이 났는데 - 한마디로 밍밍ㅋㅋㅋㅋ 그러나 마법의 양념
대한항공 고추장을 넣어 비비니 이건 환상의 맛 >ㅁ<
컵에 담긴 건 화이트, 레드와인 ㅋㅋㅋㅋ

디저트로 나온 아이스크림이 커피랑 너무 궁합이 맞아서 >ㅁ<
둘이서 즐겁게 먹으면서 커피 더 달라고 했더니 친절한 승무원께서
빵과 커피를 더 갖다 주면서 아이스크림도 더 주겠다고!!!
그래서 음악을 들으며 치즈 아이스크림 + 커피 + 빵의 조합을 즐기는 중입니다.

둘이서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하루치 여행을 즐긴 느낌입니다. ㅋㅋㅋㅋㅋ
기내가 건조해서 음료 서비스를 많이 요청했고, 간간히 화장실에 가서 워터스프레이를 뿌려주었습니다

내리기 전에 살짝 멀미가 와서 몸상태는 조금 애매한 상태였습니다.
어차피 한달 좀 빡시게 일했더니 지쳐서 쉬러 가는거니 당연하기도 하구요.
어지러워서 찬 물수건을 얻어 열을 식히고 있었는데 승무원이 괜찮냐고 걱정을 하더군요.
오늘만 벌써 3분이 쓰러지셨다고 -ㅁ-
아니래도 비상구 근처에 좀 넓은 공간은 모두 환자가 자리를 잡고 누워있었습니다.
의사 찾는 안내방송도 나오고. 뒷자석 아저씨는 체했는지 땀을 비같이 흘리더니 소화제먹고 회복하고.

그렇게 6시간을 날아 (생각보다 많이 멉니다?) 드뎌 방콕에 도착
현지시간은 밤 12시가 넘었고, 현지 온도는 28도. 캬웅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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