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제목은 모르겠고 ㅋㅋ
29일 토요일. 나름 중요한 가족모임을 무나니무나니 마치고 급 정해진 부산행.
미션은 퇴근시간이 걸린 도로를 뚫고 부산 광안리까지 오후 8시까지 도착하는 것!!
급 결정된거라 아무 대책도 계획도 없이 일단 출발.
멤버들 모두 양복에 정장에 힐 신고 ㅋㅋㅋ 어쩔ㅋㅋㅋㅋ거야.
암튼 창원에서 5시에 출발.
가는 도중에 해는 지고 비는 오고 ㅇㅇ
도중에 정보를 얻어서 사상역에 차를 대충 대놓고 지하철로 광안리역이 아닌 그 전역까지 약 30분.
5분전에 도착했으니 비는 주룩주룩오고 입구부터 사람들의 물결.
우산들 때문에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진행도 안되어 그냥 골목 끝에서 보기 시작했다.
그래도 대교에서 쏘아올리는 불꽃과 하늘 불꽃이 적절하게 보여 만족.
중간중간에도 꽤 화려했으나 역시 피날레는 압권.
예전에 일본에서 보았던 축제의 몇배의 규모는 될듯. 정말 가슴이 뻥 터질것 처럼 마구마구
니네가 이래도 감탄 알할거임? 란 식으로 무진장 연속으로 쏘아올리는데 머리속이 하얗게 되는 것 같았다.
눈앞도 불꽃으로 하얗게 되었지.
1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비가 오고 있는지 발이 아픈지 옷이 젖는지 아무도 신경쓰지 못함.ㅋㅋ
끝나고 바로 지하철 타는건 무리일듯해서 밥을 먹고 가려고 둘러보니 왠만한 가게는 다 만원.
일단 자리가 보이는 가게에 무작정 들어갔는데 언양불고기집이었다.
고기집 사람들과 같이 갔는데 고기집에 들어가서 좀 민망했지만 ^^
고기는 엄청 맛있었다. 뒤에 나온 찌개도 오묘한 맛이 일품.
충동적으로 간 축제였지만 오고가는 길도 이야기로 즐거웠고 불꽃도 멋있고 밥도 맛있어서
그때 상황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하루가 될거 같다.